강백호, 한화 이적 첫해 커리어하이 30홈런-100타점
2026 시즌 KBO 리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반등 사례 중 하나로 강백호(한화 이글스)가 꼽힌다. 지난 겨울 4년 100억 원이라는 구단 역사상 최고액 FA 계약을 맺고 한화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부터, 개인 통산 첫 단일 시즌 30홈런을 달성하며 커리어하이를 새로 썼다. 강백호의 이적 배경과 이번 시즌 기록, 그리고 본인이 직접 밝힌 소감까지 정리해본다. 이적 배경 강백호는 2025년 11월 20일, kt wiz에서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며 4년 총액 100억 원 규모의 자유계약(FA)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22년 채은성이 LG에서 한화로 이적할 당시 맺은 6년 총액 90억 원 계약을 뛰어넘는, 한화 구단 역사상 FA 최고액 계약이었다. 특히 100억 원 이상의 계약을 맺은 타자는 강백호가 한화 구단 최초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이적 전 강백호는 kt에서 확실한 주전 포지션 없이 여러 자리를 오가며 기용됐고, 2021년 골든글러브 수상 이후 4년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100억 원대 계약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다만 계약 세부 내용을 보면 옵션 비중이 20억 원에 달할 정도로 합리적으로 설계됐다는 평가도 있었고, 검증된 장타력에 고정된 포지션만 주어진다면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공존했다. 한화 이적 후 강백호는 김경문 감독 체제에서 5번 타자 겸 고정 지명타자로 시즌을 시작했다. 2026 시즌 기록 강백호는 9월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말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강백호는 개인 통산 첫 단일 시즌 30홈런-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하며 커리어하이 기록을 새로 썼다. 이는 이적 첫 시즌에 곧바로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전까지 강백호의 개인 최고 성적을 뛰어넘는 수치로, kt 시절을 포함한 프로 데뷔 이후 최고 기록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올스타전 후에 부상이 있어서 타격흐...